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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ShiPpp LOg - 9 post

질문 셋 넷

수영을 잘하세요?

깊숙한 곳에 물이 차오르는 느껴지는데 있는 없네요. 코가 아프기도 하고 토할 수도 있을 같아요. 이거 나름 좋은 같기도 하고요. 이대로 죽어 버리면 누가 알기나 할까요?


돈이 많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마음을 사고 싶다 모든 감정들을 가질 수만 있다면 얼마든 값을 지불하고 싶다 몸을 가지고 싶다 몸에 깃든 영혼 하나까지 소유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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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가는 길에 비가 내렸어요 우주에서 비라니 세상 오래 살고 일이더라고요.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방울도 저를 적시지는 했어요. 빗물마저도 저를 하찮은 존재로 생각한 걸까요? 제 주위에만 버석한 공기를 견딜 수가 없어서 그냥 울었어요. 역시 축축하고 습한 제일이더라고요. 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껴지기도 하는 , 같고 그냥 그리움을 담고 있잖아요. 살짝 끝을 스칠 짙게 배인 침몰의 향이 아찔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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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둘

구름은 어떻게 생기게 것일까요?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너에게로 가려는 나를 막아 서려고 생긴 거겠지 

우울의 낭떠러지로 추락할 나를 위한 에어백

상처만 되겠지 우리는 아파하겠지 나는 절망하겠지 너는 웃고 있겠지

검붉은 피가 솟구치는 내 심장을 지혈하는 데 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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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days

Thesedays

네가 없으면 없다는 가소로운 말들로 너를 포장하곤 해

그리움의 종착지는 네가 아니라 너와 내가 우리였던 시절이라고 생각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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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myhead

Overmyhead

onefournine is the number

우리는 때로 권태롭기도 바닥난 애정에 슬프기도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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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 off

Spinoff

아침부터 눈물을 훔쳤다. 눈을 뜨자마자 네가 그리웠다. 심장은 모두 헐어서 흉측한 속살을 내비춘다. 끔찍한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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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 . 심장이 뛰어요. 돌아가는 길은 분명 없는데 자꾸 희망이라는 녀석이 저를 쫓아와요. 사실 녀석에게 잡히고 싶어요. 저를 삼켜 버렸으면 좋겠어요. 영영 저를 가둘 지도 모르는 축축하고 습한 그곳이 어쩌면 조금은, 아니 조금 많이, 아니 정말 그리운 것도 같아요. 은하로까지의 길이 이렇게 험난하니 달까지의 길은 부디 무탈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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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당신을 화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네가 소유가 아니라는

내가 너를 그리워하면 된다는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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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달까지의 여정이 너무 험난하지 않기를.


2 

은하로 가려고요. 넓고도 넓어서 아이가 저를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은하로 향하는 중이에요.


3

은하까지 가는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방금 소중한 기억 하나를 놓치고 말았어요. 붙잡고 있던 손에 그만 힘이 풀리는 있죠? 아마 우주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겠죠. 운이 아주아주 좋다면 제게 돌아올 수도 있을 거라고 믿어요. 아이가 제게 돌아올 수도 있는 것처럼 그렇게 천천히. 아주 느려도 좋으니까 다시 베갯잇 아래에 은닉할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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