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까지의 여정이 너무 험난하지 않기를.
2
은하로 가려고요. 넓고도 넓어서 그 아이가 저를 볼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은하로 향하는 중이에요.
3
은하까지 가는 게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방금 소중한 기억 하나를 놓치고 말았어요. 꼭 붙잡고 있던 손에 그만 힘이 풀리는 거 있죠? 아마 우주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겠죠. 운이 아주아주 좋다면 제게 돌아올 수도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 아이가 제게 돌아올 수도 있는 것처럼 그렇게 천천히. 아주 느려도 좋으니까 다시 제 베갯잇 아래에 은닉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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