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라고 생각했다.
아니 분명. 소나기가 맞았다.
소나기가 일 년 째 내리기도 하나요?
(벌써 네 답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튼 글쎄요 혹은 아마. 둘 중 하나였을 거다.
나는 달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Fly me to the moon.
나를 달로 데려가 줘.
끔찍이도 사랑하기도 했다.
소나기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다.
아마 장마가 아닌가 싶다.
달 말고 장마가 더 어울린다 나는.
이왕이면 장대비가 내리는 제일 아픈 장마.
비 말고 꽃이 더 어울린다 너는.
예쁘지 않은 구석 하나 없는 그런 구름.
내 이름은 伸雨.
비가 참 많이 내린다. 좋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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